철학세계2011. 2. 5. 20:32
우주는 대단히 넓다.
공기가 오염이 되어 잘 안보이는 것이지...맑은 곳의 밤하늘은 별들로 가득 차 있다.
밤 하늘의 별들은 모레알 처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은하와의 거리가 250만 광년이라고 한다. 게다가 지금 보고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의 모습은 250만년전의 안드로메다인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1만년도 안된다. 내가 매우 잘 산다고 해도 100살도 살기 힘들다.

빛의 속도로 250만년을 달려야 겨우 가장 가까운 다른 은하계에 도 달할 수 있다니!
정말 우주는 광활하다.
우리가 현대 과학으로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빛의 속도보다 월등히 느린 우주선으로 인간을 태워 동면시켜 이동시킨다고 해도
다른 은하계는 커녕 주변의 다른 행성에도 우주선을 보내는 것은 무척 어렵다.
가장 가까운 행성인 4.3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행성까지 우주선을 타고 간다고 해도
11만년이 걸린다고 한다.

우주가 넓은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생각해 본다....

서울의 어느 공원의 나무 밑에 개미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개미 똑똑하여 지구 반대편에 뉴욕이라는 도시에 아주 좋은 공원이 있을 것 같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자신의 발걸음으로 기어서 대륙을 지나 바다를 건너서 뉴욕의 공원에 갈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해 봤더니 중간에 바다는 어떻게 건너며? 계절이 바뀌면 추위는 어떻게 하며? 자신의 일생을 다해서 기어가도 도저히 불가능한 이동으로 답이 안나오는 것이다.

그런데....어느날....

박정기라는 사람이 서울에 있는 공원에서 개미를 1마리 잡아서 유리병에 흙과 함께 약간의 빵조각을 넣어서 그 병을 들고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간 것이다. 박정기는 그 개미가 든 병을 들고 뉴욕의 어느 공원에 도착하여 개미를 공원에 풀어주었다. 개미에게는 자신의 힘으로 불가능하다고 추정되었던 일이 현실에서 기적처럼 일어난 것이다. 물론 확률은 매우 매우 희박하지만 그 기적같은 이동이 일어났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인류는 아직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
단순 계산만 해 보면... 가까운 은하계는 커녕 가장 가까운 행성까지도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도 우리가 모르는 기적같은 변수는 존재할 것이다. 사람이 개미를 잡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 듯이 또는 태풍이 불어 제트기류에 날려 다른 대륙으로 개미가 날아가 듯이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변수가 우리 인류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 시킬 수 있는 확률은 존재하는 것이다.

갑짜기 우리 태양계에 블랙홀 폭풍이 불어온다. 블랙홀 폭풍은 블랙홀에서 생성되는 시공간 왜곡 폭풍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Domain을 왜곡시켜 버린다. 순간 시공간이 왜곡되어 250만년의 시간이 1g의 질량으로 바뛰었다가 다시 다른 위치에서 환원 될 수도 있다. 이때 Domain 보존의 법칙이 작용하여 모든 사물이 그대로 보존되고 위치만 바뀔 수도 있다고 가정하자. 물론 이러한 가정은 박정기 혼자의 공상이다. 아뭏든 블랙홀 폭풍에 우리 은하계에 존재했던 태양계를 다른 은하계의 태양계로 이동시켜 버린 것이다. 어찌되었던 서울 개미가 뉴욕에 가듯이 우리 지구가 다른 은하계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인류는 느껴봐야 5감...잘 느껴봐야 6감정도로 세상을 인지한다.

우주엔 우리가 보유하지 못한 감각도 많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지식, 느낀 감각을 토대로 생각할 수 밖에 없지만...진실과의 괴리는 상당히 많이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틀은 항상 깨질 수 있다고 가정하고 상상해야 한다.

1초는 1초의 시간이 아니다. 1m는 1m의 거리가 아니다. 외계인은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외계 우주선은 접시모양이 아니다. 생명체에는 반드시 탄소, 인 등이 존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죽음이 블랙홀일 수도 있다. 재수가 좋아서 죽었다가 깨어 났더니 다른 별에서 돌멩이 같은 생명체로 변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결국 Define하고 기준을 잡기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여기서 박정기는 새로운 철학 이론을 내 놓는다.

세상은 감각에 의한 Define과 기준잡기로 탄생되고, Memory로 영속될 뿐이다.

                                                                                                     - 박정기 -

우리는 안보이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는 가장 실증적 감각인 시각에 너무 의존한다.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생각(Thinking)도 감각이라고 본다.

생각하면 실존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날아가는 연필을 생각하면 날아가는 연필은 실존하는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
특히 다른 사람들이 더욱더 공감해 주면 더욱더 실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감하는 자들에게)

결국 나의 정체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나만의 Memory(기억, 경험)인 것이다.
모든 만물에서 Memory 즉, 그들만의 경험을 제거하면 모든 만물은 같은 존재가 된다.

왜 돌멩이는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돌멩이도 그들만의 경험이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느길 감각 없어 보일 따름이지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포가 DNA를 갖고 있듯이 말이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감각과 다른 사물들이 제 각각 느끼는 감각간의 단절에서 Memory의 공유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느끼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하고 찰라의 시점에서 다른 존재가 된 것이다.

나는 안드로메다에 갈 수 있다. How? Thinking으로...
상상은 허구인가? 허구를 실제로 Define하면 허구가 실제가 된다.
나의 상상을 허구와 같은 공상이라고 무시하지 말라...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 더 허구일 수도 있다.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느끼자. 초자연 우주를 느끼자.
초자연에서 우리는 함께 숨쉬며 함께 느낄 때 우리는 Union 인 것이다.

따라서 우주는 넓지만 가깝다.

                                                                                     - 박정기의 생각 중 일부 -



Posted by HyperMind